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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원당리 구석기유적
글쓴이 : 문화재연구… 날짜 : 09-04-23 16:59 조회 : 4082
연천 원당리 구석기유적
-장남교 가설공사 문화재 시굴조사-

I. 조사지역 개관

  조사대상지역의 행정구역상 위치는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2리 일원이며, 위도․경도 상으로 북위 37°57′58.4″, 동경 126°53′32.2″에 위치한다. 이곳은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의 함박골과 임진강을 경계로 마주보고 있다. 임진강은 가월리를 지나 내려오며 조사지역을 감아돌 듯이 장좌리 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며, 두지리의 함박골과 원당2리 사이에 장남교가 위치하고 있다.

조사지역은 문산에서 37번 국도를 따라 연천방향으로 진행하다 두지교차로를 통과하여 좌측의 장남교를 건너면 북편으로 조사구역이 위치한다. 조사지역은 장남교 가설구간으로 북서-남동방향으로 긴 평면형태를 띠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다. 조사구역의 북쪽으로는 낮은 구릉들이 위치하며 남쪽으로는 임진강이 지나가고 있다. 조사구역 일대의 해발고도는 약 18~25m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조사구역에 인접하여 원당리 구석기유적이 위치하고 있는데, 원당리 구석기유적은 건국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지표조사에서 다량의 구석기 유물이 채집되어 1996년과 1997년, 1998년, 1999년 4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발굴조사지점은 두 개의 지점으로 각각 본 조사대상지에서 서쪽으로 약 70m 지점과 북서쪽으로 1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조사 결과 두 개의 지점에서 총 625점의 유물이 출토하였다.

II. 조사내용

 1. 층위
  조사지역은 북서에서 남동으로 세장한 형태로 인삼밭과 저수지 등 조사가 불가한 지역이 조사지역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조사의 편의성과 기록의 용이성을 기하기 위해 지형적인 차이를 고려하여 조사지점을 3개 지점으로 구분하였다. 1지점은 조사지점의 임진강과 가장 인접한 구릉지에 해당하며, 2지점은 조사지점 중앙 3단의 논 경작지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3지점은 2지점과 남북방향 소로를 경계로 북서쪽으로 위치한 논 경작지 일부와 북편 능선 사면의 말단부를 포함한다.

조사지점의 층위양상은 지점별로 차이를 보이고는 있으나, 일반적인 층위 양상은 제일 아래에 기반암인 현무암 혹은 풍화암반이 위치하고 있으며, 색조에 있어서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갈색점토층이 1~1.5m 두께로 확인되며 이 갈색점토층 상부에 토양쐐기가 확인된다. 갈색점토층의 상부로는 지표 및 교란층이 위치하고 있다.

  1) 1지점


  1지점의 층위양상은 아래부터 점토층에 현무암괴가 혼입된 층이 위치하고, 그 상부로 명갈색점토층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 상부에 갈색점토층, 지표 및 교란층이 순서대로 위치한다.

  1지점의 북서편 저수지 부근의 피트에서는 경작․교란층 아래로 바로 현무암괴가 확인되고 있다. 원당 1차 발굴 보고에 의하면 1996년 여름 조사지역 일대에 장남교가 잠기는 홍수가 있었는데, 당시 홍수로 인해 남동편 구릉의 지표가 흘러내려 현무암괴가 노출된 기록이 있다. 1지점은 기존의 원당리 유적에서 동쪽으로 약 70m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층위에서 갈색 점토층과 명갈색 점토층에서 유물이 확인된다. 

층 위

두께(cm)

특 징

지표, 교란 경작층

20~25

경작이 이루어진 층으로 암갈색 점토층이 삭박된 후 퇴적되었다. 색조는 갈색을 띄며 20cm 정도의 두께로 남동편지역 전체에 걸쳐서 나타난다.

암갈색점토층

30~45

연갈색의 쐐기문양이 관찰되는 층으로 쐐기문양이 시작되는 층은 삭박되어서 확인되지 않는다. 점토는 짙은 암갈색을 띄고 있으며 남동편 지역 대부분에서 나타난다. 점토층 상부에서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

명갈색점토층

40~55

암갈색 점토층 하부에서 관찰되는 층으로 상부층에 비해 색조가 밝고 단단하며 점성이 높은 특성이 있다. 유물이 출토되는 층이다. 부분적으로 현무암괴가 혼입되어있다.

명갈색점토

+현무암괴 층

40

명갈색 점토층 하부에서 관찰되는 층으로 명갈색점토에 다량의 현무암괴가 혼입되어 있는 양상이다.

  2) 2지점




  2지점은 3단의 논 경작지로 이루어져 있다. 층위양상은 유물포함층인 갈색점토층 상부로 황갈색 점토층이 나타나고, 상부로 재퇴적된 층위, 표토․경작층의 순서로 확인된다. 지점에 따라서는 경작층 하부로 바로 갈색점토층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지점별로 차이가 있지만 현재까지의 조사결과 황갈색점토층상부와 갈색점토층에서 유물이 출토한다.

층 위

두께(cm)

특 징

지표, 경작, 교란층

20~25

논으로 경작이 이루어졌던 층으로 색조는 회청색을 띄고 있다. 조사지역 전체에 걸쳐서 나타나며 20cm 정도의 두께이다.

재퇴적층

갈색사질점토

20~100

재퇴적된 층으로 색조는 갈색을 띄고 있으며 약간의 점성이 있다. 조사지점의 일부에서만 확인되며 경작층 바로 아래 점토가 나타나는 부분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흑갈색 사질점토

50~60

구 경작지층으로 추정되며 어두운 흑갈색의 색조를 띄고 있다. 조사지점 일부에서만 확인되며 경작층 바로 아래 점토가 나타나는 부분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황갈색 사질점토층

40~60

암갈색 사질점토층 하부 층으로 점성이 높고 부분적으로 조립질 석립이 혼입되어있는 양상이다.

황갈색점토층

10~20

황갈색 사질점토층 하부 또는 경작층 하부에서 확인되며 쐐기문양을 포함하고 있는 층이다. 밝은 황갈색의 색조를 띄고 있으며 점성이 높고 단단하다. 부분적으로 수평층리 구조와 함께 쐐기문양이 확인되며 지점에 따라서 유물이 출토하고 있다.

갈색점토층

20~150

황갈색점토층 하부층으로 쐐기를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갈색의 색조를 띄고 있고 점성이 높고 단단하다. 유물이 출토하고 있다.

  3) 3지점



  3지점의 층위양상은 아래부터 풍화력층이 위치하며, 그 상부로 유물포함층인 황갈색점토층과 암갈색점토층이 확인된다. 이 점토층의 상부로 지표 및 교란층이 위치한다. 토양쐐기는 암갈색점토층 상부에서 확인되며 암갈색점토층은 상부 층위가 삭박된 상태이다. 지점에 따라서 경작층 하부로 삭박된 갈색 점토층이 바로 확인된다. 암갈색점토층 상부와 황갈색점토층에서 유물이 출토한다. 

층 위

두께(cm)

특 징

지표, 경작, 교란층

15~25

논으로 경작이 이루어진 지점은 회청색 경작층이 이외의 지역은 갈색의 색조를 띈 지표, 교란층으로 나타난다.

매립층

40~50

매립층으로 켜를 이루며 2매가 나타나며 풍화력과 암갈색 점토가 혼입되어 있는 층이다.

암갈색점토층

125~140

삭박된 상부 쐐기문양을 포함하고 있으며 쐐기문양은 명갈색이다. 점토층은 어두운 갈색의 색조를 띄고 있으며 점성이 매우 높고 매우 단단하며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

황갈색점토

20~50

갈색점토하부에서 확인되는 층으로 황갈색의 색조를 띄고 있으며 점토층 하부로는 풍화력이 혼입되어있는 양상이다. 점성이 높고 단단하며 유물을 포함하고 있다..

풍화력층(Ⅴ)

-

황갈색 점토가 부분적으로 혼입되어있는 풍화력층으로 레벨이 낮은 지역인 경우 경작층 하부로 풍화암반이 나타나는 양상과, 경작층 하부로 점토층이 1m 이상 확인 된 후 풍화력이 나타나는 양상이 있다.

2. 출토유물
  1) 유물출토상황
  조사지점에서 교란층, 점토층에서 출토한 석기는 총 133점이며 점토층 출토유물은 100점이다. 유물의 분류는 기본적으로 임진-한탄강 유역 구석기유적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클라크와 클라인딘스트의 분류체계(Clark & Kleindinst classification system, Clack 1969)를 따라 성형석기, 반입석재, 버리는 석재로 분류하고, 석핵 및 박편은 제작과정석재로 구분하였다.

  조사지점 전체에서 제작과정의 석기로 분류된 석핵과 박편이 25점이며, 천석과 석괴 등 반입석재가 37점이다. 성형석기는 4점이 확인되는데, 부리형석기(bec) 1점, 홈날(notch) 1점, 긁개(side-scraper) 1점, 그리고 석기제작도구인 망치돌(hammer) 1점이 확인되었다.



석핵(core) 일괄



박편(flake) 일괄



  석재는 대부분 석영과 규암이 대부분이며 일부 현무암과, 풍화된 석재들도 일부 확인된다.

구분

유물종류

수량

성형석기

긁개류(scraper)

1

홈날(notch)

1

부리형석기(bec)

1

석기제작도구

망치돌(hammer)

1

제작과정석기

석핵(core)

10

박편(flake)

11

반입석재

천석(cobble, pebble)

19

석괴(chip, chunk)

46

버려진석재

석편(debris)

10

100

  2) 층위별 유물 출토 현황
  구석기시대 퇴적층에서 수습된 총 100점 중에서 반입석재와 버려진 석재를 제외한 석기는 23점이다.

  조사지역의 층위별 유물 출토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1지점의 유물포함층은 2개로 경작, 교란층 하부에서 확인되는 갈색점토층과 C.P.(Control Pit; N1W3-Ⅱ 피트)의 갈색점토층 하부에서 나타나는 명갈색점토층이다. 갈색점토층에서는 박편 6점, 석핵 6점, 부리형석기 1점, 긁개 1점이 출토하였으며 명갈색 점토층에서는 박편 4점과 망치돌 1점이 출토하였다.

  2지점의 경우 점토층의 범위 확인을 위해 확장조사를 실시하였기 때문에 기반암을 확인하지 않았다. 조사는 유물이 출토하는 층까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지점별 차이는 있으나 2개의 유물포함층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작층 바로 하부에서 갈색점토층이 나타나는 양상과 재퇴적된 사질토가 두텁게 나타나는 층 하부로 황갈색점토층 그 아래로 갈색점토층이 나타나는 양상이 확인되며, 황갈색점토층과 갈색점토층에서 유물이 출토하고 있다. 갈색점토층에서 박편 1점을 확인하였다.

  3지점의 경우 유물포함층은 2개로 경작층 하부에서 확인되는 (암)갈색점토층과 그 하부층인 황갈색 점토층이다. 갈색점토층에서 석핵 1점, 황갈색점토층에서 석핵 2점이 출토하였다.

지 점

층 위

출 토 유 물 현 황

1지점

갈색점토층

flake 6점, core 6점, bec 1점, scraper 1점

명갈색점토층

flake 4점, hammer 1점

2지점

갈색점토층

flake 1점

갈색사질층

core 1점

3지점

황갈색점토층

core 2점

갈색점토층

core 1점

 IV. 조사결과
  1) 지점별 조사내용
  본 조사에서 총 21개의 피트를 구획하여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지역을 조사가 불가능한 지점을 경계로 3개 지점으로 구분하여 구석기 문화층의 범위를 확인하였다.

  1지점의 경우 북서편 저수지부근의 NOW6-Ⅱ피트, N2W5-Ⅱ피트, N3W4-Ⅱ피트에서는 표토, 경작층 하부에서 바로 현무암괴가 노출되어 있어 층위가 남아있지 않은 반면 남서쪽으로는 경작층 하부에서 삭박된 갈색점토층이 확인되며, 그 하부로 명갈색 점토층이 확인된다. 갈색점토층 상부와 명갈색 점토층 하부에서 유물이 출토한다.

  2지점에서는 3단으로 이루어진 논 경작지 중 저수지 부근 1단에서는 재퇴적층이 1m 이상 계속되다가 지표수 및 지하수의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양상이며, 2단과 3단의 조사결과 경작층 하부로 바로 점토층이 나타나는 양상과 경작층 하부에 구경작층과 재퇴적층이 1m~2m 두께로 확인되며 그 아래로 점토층이 확인된다. 2매의 점토층이 확인되는데, 쐐기문양을 포함하고 있는 황갈색점토층과 그 하부로 갈색점토층의 양상이며 지점에 따라 황갈색 점토층과 갈색 점토층에서 유물이 확인되고 있다.

  3지점의 경우 경작층 하부로 바로 풍화암반층이 나타나는 조사지역 북편에 위치한 능선 말단부 사면과 경작층 하부로 점토층이 확인되는 자연층위를 이용한 논둑과 논 경작지 지점이 있다. 2매의 점토층이 확인되며 (암)갈색점토층과 황갈색점토층으로 2개의 층에서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

  층위가 남아있지 않은 일부지점을 제외하고는 1~3지점의 전체 조사구역에 걸쳐서 구석기 시대 문화층이 확인되고 있으며, 그 중 3지점의 자연층위를 이용해 논둑으로 이용중인 N8W21 피트에서 퇴적층이 비교적 잘 남아있는 양상이다.

  2) 문화층의 성격

  조사결과 지점별로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구석기 시대 문화층이 부존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CP를 통해 확인한 층위양상은 대부분의 층위가 삭박되어 구석기시대 문화층은 상당부분 훼손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시굴조사의 특성 상 석기유물이 확인되는 지점까지만 조사를 실시하여 조사지역의 전반적인 문화층의 성격을 규정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며, 유물포함층에 있어서도 지점별로 색조는 같으나 해발고도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는 구석기시대 층간의 상호 연결은 다소 무리가 있으며, 층위를 통해 문화층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료가 축척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까지의 조사결과로 볼 때 유물 출토 현황과 석재 또한 층위별로 뚜렷한 특징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출토유물의 대부분이 반입석재와 버리는 석재로 아직까지 석기 공작이나 제작기법상의 특징을 보이진 않는다.

  다만 대부분의 조사지점들이 유물이 출토되는 지점까지 조사가 이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구석기문화층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이루어져 많은 데이터들이 축척된다면 유적의 성격을 밝히는데 유용하리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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